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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산책일기]상암 노을공원 산책

by 언덕위에 날개 2021. 9. 27.


난지 노을공원은 넓고 예뻐서 날씨 좋은 날 산책하기 좋고 캠핑장도 있어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머물며
시간을 보내기도 좋아요.
저는 운이 좋게 난지공원과 멀지 않은 곳에 살아서
산책 삼아 가끔 놀러 가는 편이에요.


노을공원 입구



올라가는 길이 조금 가파르지만 그리 길지 않고 주변이 초록이라 기분이 좋아요.
그리고 정상에 올라서면 푸른 잔디와 파란 하늘이 눈앞에 펼쳐져서 그 순간 머릿속 복잡함이 날아가는 느낌이에요.
온전히 자연과 나 그리고 나와 함께한 사람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즉시 시작되죠.

잔디밭에 설치된 캠핑장



가을은 햇살은 뜨겁지만 바람이 시원해서 다른 계절에 비해 청명해서 좋아하는 계절인데
산책한 날의 날씨가 'just 가을'이어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




노을 공원 곳곳에는 원두막이 설치되어 있어요.
그늘막이나 돗자리가 없어도 편히 쉬며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어요.
저는 원두막 마루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멍을 때리는 것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원두막에 빗자루가 있어서 깨끗이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세심배려~~~




이 날은 사람들이 좀 있던 날이라 어디에
오래 머무는 것보다는
잔디와 둘레길을 산책하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어요.
산책을 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자연은 너무 그림 같아서 다른 것을 할 생각도 못했던 것 같아요.


노을공원 외곽 산책로_너무 평화롭지 않나요?



둘레길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자박자박 흙을 밟으며
걷는 소리, 바람소리, 간간히 들리는 자동차 소리(자유로가 바로 옆이어요)가 잘 들렸는데
마치 명상걷기를 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어요.
계속 걸어도 좋을 것 같은 기분~~~




둘레길을 걷다보면 한강 난지공원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 한강으로 빠져나가도 되고요.
바로 옆 하늘공원 둘레길과 연결이 되어 길게 산책을 즐기셔도 좋을 것 같았어요.
(저는 너무 많이 걸은 상태라 하늘공원으로 못넘어 갔지만요)

아무튼 간만에 초록의 자연과 좋은 날씨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정말 힐링했어요. 이것이 일상 속 행복 같아요.^^

혹시 떠오르는 또는 가 보고 싶은 서울 내 혹은 근교에 있는 좋은 산책코스가 떠오르시면
댓글에 추천해주세요.
그곳을 산책하고 후기 남길께요.



함께 산책길을 걸으며 힐링하세요~

https://youtu.be/PrvROA6LP3w

난지 노을공원 둘레길 산책




* 참고로 주차는 노을공원 주차장과 공원 입구 도로에 공영주차장에서 하실 수 있어요.
주차요금은 10분당 300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