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1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경기 요약
일시 및 장소: 2025년 5월 22일(한국시간) /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경기장
결승골: 전반 42분, 파페 사르의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맨유 수비수 루크 쇼의 몸에 맞은 공이 자책골로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의 활약: 후반 22분 교체 투입되어 수비에 적극 가담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 경기 선발 라인업
토트넘 홋스퍼 (4-3-3)
골키퍼: 굴리에모 비카리오
수비수: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주장), 미키 판더펜, 데스티니 우도지에
미드필더: 파페 사르, 이브스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공격수: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랑키, 히샤를리송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4-3)
골키퍼: 앙드레 오나나
수비수: 레니 요로,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미드필더: 누사이르 마즈라위, 카세미루, 브루누 페르난데스(주장), 파트릭 도르구
공격수: 아마드 디알로, 라스무스 호일룬드, 메이슨 마운트
경기 주요 흐름 및 결정적 장면
경기 초반부터 양 팀 모두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맨유가 주도권을 잡으며 강한 공세를 펼쳤습니다.
전반 16분, 맨유의 오른쪽 공격수 아마드 디알로가 부상 복귀 후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전반 42분, 토트넘의 파페 사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고, 맨유 수비수 루크 쇼 몸에 맞은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면서 토트넘이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들어 맨유가 반격에 나섰으나 토트넘 수비진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특히 후반 26분, 맨유는 공격진 교체로 변화를 꾀했으나 공격의 결실을 맺지 못했고, 토트넘은 후반 33분 브레넌 존슨 대신 케빈 단소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해 끝까지 리드를 지켰습니다.
후반 막판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등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했으나 무득점에 그치며 토트넘이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손흥민, 후반 22분 교체 투입…태극기 두르고 팬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
손흥민은 부상 복귀 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22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손흥민은 약 20분간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압박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으며, 경기 종료 후 태극기를 허리에 두르고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손흥민 우승 인터뷰 전문
경기 후 영국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오늘만큼은 나도 레전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난 17년 동안 아무도 못 해낸 것을 해냈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모두 함께 즐기고 축하하자”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말 놀라운 기분이고,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 현실이 됐다. 지금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감독님이 많은 비판을 받았고, 나 역시 주장으로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보냈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우승에 대한 부담감도 솔직히 털어놓으며 “지난 일주일 동안 매일 밤마다 이날 경기를 꿈꿨다. 이제 드디어 현실이 됐고, 오늘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가족처럼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기쁘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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